생방송 중 ‘쾅’, 女앵커 결국…이스라엘, 한국대사관 인근 지역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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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17:44
[서울신문 나우뉴스]

16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쯤 이란 테헤란에 있는 IRIB 방송국 본사가 두 차례 공습을 당했다. 왼쪽은 폭격을 받기 직전 생방송 중인 여성 앵커의 모습, 오른쪽은 이란의 공습으로 화재가 발생한 테헤란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이란 국영방송인 IRIB가 생방송 중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방송을 중단했다.
영국 가디언,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이란 테헤란에 있는 IRIB 방송국 본사가 두 차례 공습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16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쯤 이란 테헤란에 있는 IRIB 방송국 본사가 두 차례 공습을 당했다. 생방송 중이던 여성 앵커가 이스라엘의 폭격이 발생하자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
공습 당시 IRIB 스튜디오에서는 여성 앵커가 생방송으로 이스라엘의 선제공격과 후속 공격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스튜디오에 짙은 연기가 차올랐고 천장 일부가 무너지면서 잔해가 쏟아졌다.
놀란 앵커는 현장에서 곧장 대피했는데, 이때 카메라 밖에서는 방송국 직원들이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IRIB는 예비 스튜디오를 이용해 방송을 재개했으나 본사 건물 곳곳이 화재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쯤 이란 테헤란에 있는 IRIB 방송국 본사가 두 차례 공습을 당했다. 생방송 중이던 여성 앵커가 이스라엘의 폭격이 발생하자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