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국립국어원) 지정 표준어'라는 게 사라져야 하는 이유 요약
1.
일제 때 조선어학회가 사전을 만드는데
'제일 보편적으로 쓰이는' 단어들을 표준어로 함.
제일 많은 사람들이 쓰는 단어를 선정.
당연한 것이
표준어를 정하는 것은 특정 단체가 아니라
국민(사용자)이기 때문.
2.
세계적으로 정부가 표준어를 정하는 나라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나라도 많음.
예를들어 영어권 국가들은 '정부지정 표준어'라는 것이 없음.
대표적인 민간 영어사전 몇개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표준어'가 통용되고
시간이 흘러 사용자들이 스스로 말을 바꾸지 않는 이상 이러한 '자연스러운 표준어'는 바뀌지 않음.
그래서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
어떤 미국이나 영국 정부기관이 갑자기 표준어를 바꿀 것을 걱정할 필요 없음.
이러한 것은 대단히 중요함.
3.
국립국어원이 갑자기 "짜장면이 표준어가 아니라 자장면이 표준어다" 했을 때
한국인 뿐만 아니라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들도 당황스러워 했을 것임.
"'짜장면'이라고 외워서 사용하고 있는데 갑자기 '자장면'으로 바꾸라고?
이런 황당한 일이..."
효과를 '효꽈'라 발음 하지 말고
'효과'라 발음하라 했을 때도 마찬가지.
'바래'라 하지 말고 '바라'라 하라 했을 때도.
4.
이런식으로 지들(국립국어원) 멋대로 표준어를 바꿔(정해)버리면
한국인 뿐만 아니라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들도 괴로워짐.
(한국어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에 문제 생김.)
5.
이런 결정은 국립국어원 중에서도 극소수 최고위층이 하는 것인데
국어학자들 중에서도 극소수에 불과한 사람들이고
'감투' 썼다고 해서 실력이 제일 좋은 것도 전혀 아님.
정치에만 독재가 있는 것이 아니라
표준어에도 독재가 있는 것.
말하자면 '공권력'이라 하면서 난리를 치는 것.
6.
그래서 영어권 국가들 등 여러나라에서 '정부지정 표준어'라는 것이 없는 것.
그런 것이 있으면 문제가 너무 많아서.
7.
예전에 어떤 세력이 역사교과서를 정부지정 1개만 만드는 '국정교과서'로 하겠다 하다가
국민들의 거대한 반대로 포기한 적 있음.
역사학자 중에서도 극소수의 주장에 불과한 것을
국민들에게 맹목적으로 강요하겠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
'국립국어원이 정하는 것만 표준어'라는 것도 이와 같음.
국어학자 중에서도 극소수의 주장에 불과한 것을
국민들에게 맹목적으로 강요하겠다는 것.
8.
국립국어원도 예전에는 지들 맘대로 표준어 정하는 (바꾸는) 짓 안했음.
21세기 들어서 온라인이 널리 상용화되자
온라인을 이용하면 자신들의 주장을 널리 알리기 쉬워져서인지
대략 그때부터 갑자기 지들 맘대로 정한 (바꾼) 표준어를 강요하기 시작.
(예전에는 책자를 만들어서 대량 배포해야 했기 때문인지
그래서 과정이 어려워서인지 그런 짓 안했음.)
9.
15세기 세종대왕시대의 한국어
18세기에는 어느 정도 달라짐.
누가 강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사용자)들에 의해서.
21세기에는 또 어느 정도 달라짐.
언어는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같아서
근본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 없지만 현상은 시대에 따라 변화 있음.
만약 국립국어원이라든가 어느 단체가 인위적으로 표준어를 정한다면
한국어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됨.
지들이 바꾸기 전까지는.
[표준어 결정권]은 국민(사용자)에게 있는 것이지
국립국어원이든 어디든 어떤 소수가 쿠데타 집권 식으로 휘두를 수 있는 것이 아님.
그런 것은 국가(국민)에 대한 반란임.
대한민국의 정치적 주권이 국민에게 있듯이
[표준어 주권]도 국민에게 있는 것.
국민의 [표준어 주권]을 짓밟는 자들은 용납되지 않을 것임.